언택트 시대, 희망을 배달하는 어린이집 가정연계키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원이 어려워지면서 ‘가정보육’이 일상이 된 요즘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씨름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실 텐데요. 이런 힘든 시기, 문득 현관에 걸린 뜻밖의 선물 꾸러미가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바로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비대면으로 문고리에 걸어주고 가신 ‘가정연계키트’ 이야기입니다.
내용물을 살펴보니 놀라움과 함께 뭉클함이 밀려왔습니다. 단순히 활동지만 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한 달치 활동지 묶음, 다양한 미술 활동을 할 수 있는 키트, 아이들이 좋아하는 슈퍼맨 사탕과 스펀지 콩콩이. 그리고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은 바로 ‘가정에서 수고하는 엄마를 위한’ 각종 따뜻한 차와 달콤한 초콜릿이었습니다. 이 작은 배려가 얼마나 큰 위로와 감동으로 다가오던지, 마치 “혼자가 아니에요, 잘 하고 계세요”라고 속삭이는 듯했습니다. 이처럼 섬세한 마음이 담긴 키트는 단순한 학습 도구를 넘어, 불안정한 시기를 보내는 아이들에게는 안정감을, 부모에게는 큰 위로를 전하는 매개체가 됩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손편지, 부모의 마음을 울리다
가정연계키트 속 활동지 묶음의 마지막 장에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선생님의 따뜻한 손편지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읽어주는데, 제 마음이 왜 그리 울컥하던지요. 아이들을 향한 선생님들의 깊은 애정과 그리움, 그리고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비록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이렇게라도 아이들과 소통하고 부모님들을 격려하려는 선생님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러한 비대면 소통은 부모와 어린이집 간의 유대감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의 웃음꽃 피우는 슬기로운 집콕놀이
엄마의 감동은 잠시, 아이들은 키트 속 슈퍼맨 사탕을 빛의 속도로 해치우고, 스펀지 콩콩이에 온 정신을 빼앗겼습니다. 서로 하겠다고 아우성치는 통에 결국 동생 윤찬이 것도 하나 더 주문해야 했을 정도였죠. 이러한 놀이 활동들은 아이들이 집에서 지루함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집콕놀이’ 아이템입니다. 미술 키트를 활용하여 새로운 작품을 만들거나, 스펀지 콩콩이로 창의적인 놀이를 즐기는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다양한 홈스쿨링 아이디어를 찾아 키트 구성품을 확장하여 활용하면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끝나지 않는 가정보육, 부모의 고군분투
어느덧 2차 가정보육이 시작된 지 한 달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아이들도 이제는 집에서 지내는 것이 너무나도 익숙해진 듯 보입니다. 저 역시 익숙해지긴 했지만, 낮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전히 시간을 보내고 밤에야 비로소 저의 업무를 처리하는 일상이 이어지며 체력적, 정신적 한계를 느낄 때가 많습니다. 비단 저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며 ‘육아 번아웃’을 경험하고 계실 텐데요.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지나면 아이들이 다시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부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져 우리 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염원합니다.
위기를 함께 이겨내는 우리 모두에게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아이들의 성장과 교육을 위해 힘쓰는 어린이집과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부모님들께 큰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머지않아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치고 힘들 때, 이처럼 따뜻한 가정연계키트처럼 작은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