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필독서의 화려한 변신, 뮤지컬 '만복이네 떡집'을 만나다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 수록되어 아이들에게 이미 너무나 친숙한 베스트셀러,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는 소식에 온 가족이 출동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만복이네 떡집'뿐만 아니라 '장군이네 떡집', '소원 떡집'까지 총 3권의 방대한 이야기를 하나의 스토리로 재구성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 구성과 감동적인 스토리
공연 내내 아이들의 눈은 무대에서 떠날 줄 몰랐는데요. 책 속에서만 상상하던 신비로운 떡집의 풍경과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가 생생한 노래와 안무로 펼쳐졌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메시지는 어른인 제가 봐도 울컥할 만큼 감동적이었습니다.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의 쾌적한 시설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떡을 먹고 싶니?" 아이들의 순수한 소원
뮤지컬 관람 후 아이들과 나눈 대화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만약 소원을 들어주는 떡집이 있다면 어떤 떡을 먹고 싶냐는 질문에 첫째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는 가래떡'과 '용기가 샘솟는 용떡'을 골랐고, 둘째는 '아이들의 웃음이 만개하게 해주는 가래떡'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의 예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결혼 10주년, 다섯 식구가 함께한 소중한 하루
이날은 사실 저희 부부의 결혼 10주년이기도 했습니다. 막내 윤지는 엄마와 유모차 산책을 즐기고, 나머지 가족은 뮤지컬을 관람한 뒤 다섯 식구가 처음으로 다 같이 외식을 즐겼습니다. 비록 세 아이와 함께하는 식사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었지만, 이것 또한 훗날 웃으며 이야기할 소중한 추억이겠죠? 20주년 때는 조금 더 여유로운 식사를 기약하며, 참 행복했던 하루를 기록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