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4]
안녕하세요, 삼남매 엄마입니다. 블로그의 묵은 먼지를 털어내며 2018년 12월 14일, 바깥바람이 차가워질 무렵 집안을 후끈하게 달궜던 '오감놀이(촉감놀이) 2탄' 기록을 꺼내 봅니다.
지금은 중학생 입학을 코앞에 둔 든든한 맏이 윤찬이가 54개월(4살 반), 초등 고학년이 된 윤아가 25개월(갓 2살) 아기였던 시절입니다. 지금 우리 막내 윤지(5살)가 딱 저 때의 윤찬이 나이네요. "치우는 건 나중 문제!"라며 신나게 놀았던 그날의 현장을 추억해 봅니다.
👐 "더 어지러도 돼?" 맘껏 어지르는 날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겨울철 '집콕 육아'의 필수 코스가 바로 오감놀이였죠. 1탄에 이어 2탄에서도 아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
집중왕 윤찬 (54개월): 5살 형아 윤찬이는 재료를 탐색하는 눈빛이 제법 진지했습니다. 손으로 조물조물 뭉쳐보고, 도구를 이용해 모양을 찍어내며 "엄마, 이거 봐! 내가 만들었어"라고 자랑하던 모습. 창의력이 쑥쑥 자라던 시기였습니다.
-
촉감왕 윤아 (25개월): 25개월 윤아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한 장난감이었습니다. 재료를 발로 밟아보기도 하고, 머리 위로 뿌리며 꺄르르 웃던 천진난만한 표정. 온몸에 가루(혹은 재료)를 뒤집어쓰고도 마냥 행복해하던 '꼬질꼬질한 귀요미'였죠.
🏠 엉망진창 거실, 그래도 행복한 이유
거실 바닥은 난장판이 되었지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컸던 날이었습니다.
-
자유로운 영혼들: 평소엔 "흘리지 마" 소리를 듣지만, 이날만큼은 "괜찮아, 더 던져!"라는 엄마의 말에 눈을 반짝이며 해방감을 느끼던 아이들.
-
따뜻한 교감: 서로의 얼굴에 재료를 묻히고 장난치며 뒹굴던 남매의 모습은 추운 겨울을 잊게 할 만큼 따뜻했습니다.
💭 엄마의 단상 (Reflection)
사진을 보다 보니 지금 5살인 막내 윤지가 딱 저 때의 윤찬이 나이(54개월)네요. 당시 윤찬이는 꽤 형아 같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윤지를 보면 아직 아기 같아서 "윤찬이가 저 어린 나이에 동생 챙기느라 애썼구나" 하는 짠한 마음도 듭니다.
이번 주말에는 큰맘 먹고 거실에 비닐을 쫙 깔아야겠습니다. 이제는 다 커버린 윤찬이, 윤아, 그리고 막내 윤지까지 다 함께 '추억의 오감놀이' 한 판 벌여보면 어떨까요? (치우는 건 13살 윤찬이 형아가 좀 도와주겠죠? 하하)
☆오감놀이☆
쌀 / 콩 / 귤
윤찬 5살(54개월)
윤아 3살(25개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