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셋째 짹짹이, 만날 날 D-30! 엄마의 설렘 가득 태동 검사 후기
우리 셋째, '짹짹이' 만날 날이 드디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네요! 와, 시간 진짜 빠르죠? 엊그제 배에 조그만 점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쑥 자라다니... 엄마는 매일매일 설렘 반, 기대 반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지난번 막달검사에 이어서 오늘은 드디어 '태동 검사'를 하는 날이었어요. 병원에 도착해서 늘 하던 대로 혈압도 재고, 엄마 몸무게도 확인했죠. (음... 요즘 부쩍 늘어난 야식의 흔적은... 비밀로 할게요! 😉) 그리고 맞은편 채혈실에서 '요단백 검사'를 했답니다. 소변으로 하는 검사인데, 이제 짹짹이 만날 때까지 매주 와서 해야 한다더라고요. 엄마가 참 수고가 많죠? (토닥토닥)
드디어 메인 이벤트! '태동 검사' 시간이에요. 첫째 윤찬이랑 둘째 윤아가 태동 검사할 땐 얼마나 얌전하던지, 우리 짹짹이는 과연 어떨지 궁금했거든요. 엄마가 아늑한 공간에 편안히 누우면, 배에 동그란 센서를 붙여줘요. 그리고 아가가 뿅! 하고 움직일 때마다 버튼을 누르는데, 옆에 연결된 모니터에서는 짹짹이 심장이 콩닥콩닥 힘차게 뛰는 소리가 들린답니다. 마치 작은 북소리 같아서 들을 때마다 괜히 울컥하는 거 있죠? 수축이 올 때마다 그래프도 신기하게 움직이고요.
그런데 말이죠, 우리 짹짹이... 예상대로 너~~~무 얌전한 거 있죠? ㅋㅋㅋ 의사 선생님도 '아가 왜 이렇게 얌전해요?' 하시면서 혹시 임당 문제는 없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심지어 뽀로로 비타민까지 줬는데도 세상 평온! 알고 보니 짹짹이는 오전엔 좀 늘어지는 스타일인가 봐요. '엄마 닮았네!' 하고 농담했더니 엄마가 한 대 칠 기세... (긁적) 보통 밤에는 늦게까지 신나게 꿈틀대는 야행성 아가씨랍니다. 저녁 먹고 자정까지는 아주 그냥 댄스 파티가 열려요! 💃
태동 검사를 마치고 진료실 앞에서 잠시 기다리다가 다시 짹짹이를 만나러 초음파실로 들어갔어요. 2주 전에는 아가가 생각보다 너무 아래로 내려와 있어서 혹시 일찍 나오는 건 아닐까, 노심초사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보니 글쎄, 녀석이 다시 제자리로 쏘옥 올라와 있더라고요! 역시 밀당의 고수! ㅋㅋㅋㅋㅋ 양수 양도 적당하고, 아가 위치도 딱 좋고, 심지어 걱정했던 탯줄도 감겨있지 않대요. 몸무게도 2.8kg으로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고요!
의사 선생님께 '이대로 한 달 동안 엄마 뱃속에서 더 튼튼하게 자라다가 건강하게 만나자, 우리 아가!' 하고 속삭여줬답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또 설레요!
아! 그리고 집에 와서 이걸 발견했어요. 바로 우리 윤찬이와 윤아가 서로에게 남긴 편지랍니다! 셋째 동생을 기다리면서, 또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서로 힘내자고 응원하는 메시지였어요. 이걸 보고 얼마나 감동받았는지 몰라요. 우리 아이들, 정말 대견하고 멋지지 않나요? 엄마는 또 코끝이 찡~ 해졌답니다. 든든한 형, 누나가 있어 짹짹이도 곧 세상에 나올 준비가 다 된 것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