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윤찬이와 함께하는 한양도성 둘레길 대탐험! (숙정문-혜화문 코스)
안녕하세요, 육아 대디 엄마곰입니다! 🐻요즘 부쩍 커가는 우리 윤찬이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한양도성 둘레길 도전을 시작했어요. 와이프가 “엄마 힘내세요!” 노래를 불러주더라고요. 헤헤.힘들면 금방 지칠 수 있으니, 무리하지 않고 짧은 코스로 나눠서 즐겁게 다녀보기로 약속했답니다.
엄마의 똑똑한 코스 선택! (숙정문에서 혜화문으로!)
이번에 저희가 다녀온 곳은 한양도성 1코스 백악구간 중 숙정문에서 혜화문이었어요.미리 다른 엄마 블로그 글들을 꼼꼼히 찾아보니, 혜화문에서 시작하면 처음부터 오르막이라 아이랑 가기엔 좀 힘들 수 있다는 꿀팁이 있더라고요. 역시 아는 것이 힘! 그래서 저희는 숙정문에서 출발해서 혜화문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덕분에 윤찬이도 엄마도 훨씬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대중교통으로 GO! (엄마의 길찾기 능력 발휘!)
숙정문으로 가려면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버스를 타야 해요.출구에서 살짝 걸어 올라가면 ‘삼선교, 성북문화원’ 정류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1111, 1112, 2112번 버스를 타고 7번째 정류장인 ‘서울 다원학교, 한용운활동터’에서 내리면 된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왠지 모르게 비장해지는 길... ㅋㅋㅋ 처음엔 '여기 맞나?' 싶었지만, 걱정 마세요! 오른쪽 길을 따라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엄마의 내비게이션 본능을 발동시켜 티맵에 '삼청각'을 찍고 확인하며 걸으니 금세 안심되더라고요.
대사관길을 따라 삼청각까지!
걷다 보니 으리으리한 성북동 고급 저택들이 눈에 띄는데, 여기가 바로 대사관길이래요.윤찬이에게 "여기는 다른 나라 대사관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사는 동네야!"라고 설명해주니 눈을 반짝이며 신기해하더라고요. 서로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10~15분 정도 걸으니 아름다운 삼청각이 나왔습니다.삼청각 옆 돌비석 옆 계단으로 오르면 드디어 진짜 산길이 시작돼요!
역사의 현장, 북악산을 걷다
이곳이 원래는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지 않던 곳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7년에 북악산 전면 개방이 이루어졌고, 그걸 기념하는 돌비석도 세워져 있답니다. 예전에는 신분증 검사에 확인증까지 목에 걸고 다녔다고 하는데, 이제는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니 정말 좋은 세상이죠? 덕분에 옛 안내소는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 있어요.버스에서 내려 숙정문 안내소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렸는데, 윤찬이랑 손잡고 이야기하며 걷다 보니 금방 도착했어요! 안내소를 지나니 본격적인 등산 시작! 윤찬이는 "엄마! 저 이런 산은 처음 가봐요!" 하며 잔뜩 신이 났더라고요. 엄마의 어깨가 으쓱! 안내소에서 숙정문까지는 10분도 안 걸리지만, 오르막길이 좀 가파르니 아이랑 함께라면 천천히 오르는 게 좋아요.
웅장한 북대문, 숙정문 도착!
드디어 숙정문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한양도성의 북쪽 대문, 북대문이라고 불리는 곳인데요.안내문에 보니 "현존하는 도성의 문 중 좌우 양쪽으로 성벽이 연결된 것은 숙정문이 유일하다"고 쓰여 있더라고요. 우리 윤찬이에게도 "이 문이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알아?" 하며 열심히 설명해 주었답니다. 웅장한 모습에 엄마도 감탄했어요!
엄마도 몰랐던 스탬프 투어 꿀팁 (feat. 아쉬움)
숙정문에 왔으니 이제 멋진 풍경을 보며 내려가 볼까요? 풍경이 정말 한 폭의 그림 같더라고요. 조금 내려가다 보니 말바위안내소가 나왔습니다. 서울 한양도성 지도에 스탬프를 찍는 곳이 총 4군데 있는데, 숙정문 스탬프는 원래 이곳 말바위안내소에서 찍는 줄 알았지 뭐예요?두둥! 그런데 "창의문 관리사무소로 이전되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떡하니 붙어있지 뭡니까. 😭알고 보니 24년 5월 13일 자로 바뀐 지 한 달도 안 된 따끈따끈한 소식! 스탬프 찍는다고 잔뜩 기대했던 우리 윤찬이가 아쉬워했지만, 엄마가 "다음에 창의문 가서 꼭 찍자!" 하고 약속했답니다. 혹시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를 계획 중이시라면, 미리 인증 장소를 꼭 확인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안 그러면 저희처럼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려야 할 수도 있어요. 스탬프투어와 사진 인증으로 뱃지와 인증서도 받을 수 있으니 다음엔 꼭 완주할 거예요!
서울 시내가 한눈에! 말바위 전망대
성곽길 중간중간 안내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길 잃을 걱정은 안 해도 된답니다. 저희는 와룡공원으로 가기 전에 말바위안내소 근처 전망대에 잠깐 들러봤어요.이곳은 서울시 선정 우수 조망 명소답게 경치가 정말 끝내주더라고요! 창덕궁, 서울N타워, 광화문광장, 경복궁은 물론 저 멀리 63빌딩까지 한눈에 들어왔어요. 반대쪽 전망대에서는 우리가 올라왔던 삼청각과 팔각정도 내려다보였고요. "우리가 저기를 걸어왔다니!"하며 윤찬이랑 감탄했답니다.
이 말바위는 조선시대에 문무백관들이 말을 타고 와서 시를 읊고 쉬어가던 곳이래요. 예전에는 벼락이 많이 친다고 해서 벼락바위라고도 불렸대요. 윤찬이가 "엄마, 제가 멋진 사진 찍어줄게요!" 하며 말바위 옆에서 포즈도 취해주더라고요. 거다란 바위 위에 올라선 우리 장남의 듬직한 뒷모습에 엄마는 또 감동합니다. 😊
와룡공원을 지나 혜화문으로
와룡공원으로 가는 길에 살짝 헤매긴 했지만 (엄마가 길치인 건 비밀...🤫), 무사히 잘 찾아서 내려왔어요.다시 보게 된 성곽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이 길을 올라오는 분들은 정말 멋진 풍경을 보며 힘내셨겠죠? 우리 윤찬이는 "엄마, 여기로 올라왔으면 진짜 힘들었을 것 같아요!"하며 내려오는 길이라 너무 다행이라고 하더라고요. 역시 엄마의 현명한 선택!
내려가다 보면 성곽이 끊기는 지점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는 혜화문 가는 길 안내표시를 잘 보고 따라가야 해요.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성곽의 흔적들이 자연스럽게 담벼락이 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그 위로 보이는 혜성교회의 모습도 운치 있고요.
성벽 보존 공사 현장도 지나고,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표지판을 따라가면 드디어 혜화문이 나온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공사 중이라 아쉽게도 바로 옆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어요. ㅠㅠ 하지만 아랫쪽으로 내려가면 혜화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만약 혜화문에서부터 올라가실 분들은 이 길을 따라 올라가시면 돼요!)
뿌듯한 여정의 마무리, 다음을 기약하며!
혜화문을 나와 집으로 가기 위해 다시 한성대입구역으로 걸었습니다. 출발했던 곳의 길 건너편에 도착했더라고요. 한성대입구역에서 출발해서 이곳 혜화문까지 오는데 총 2시간 정도 걸렸어요.
윤찬이랑 사진도 많이 찍고, 여유롭게 풍경도 감상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우리 아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 덕분에 엄마도 힐링할 수 있었어요. 😊
다음에는 오늘 못 찍은 스탬프를 찍으러 숙정문에서 창의문 코스로 도전해 봐야겠어요! 그때도 윤찬이랑 엄마랑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