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아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딸바보'이자 '아들바보' 엄마입니다.
오늘은 저희 집 듬직한 아들이 피아노의 세계에 입문한 지 어느덧 6개월이 되어, 그 신통방통한 성장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사실 처음엔 엄마표로 집에서 가르쳐보려다 개학하고 흐지부지됐었는데, 역시 아이들은 스스로 마음이 동해야 움직이는 법이더라고요!
동생의 '잘난 척'이 신의 한 수?
작년 여름, 여동생이 먼저 피아노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거든요. 처음엔 관심 없다던 아들이 동생의 연주 실력과 은근한 자랑에 자극을 받았는지(ㅋㅋ), 2학년 겨울방학부터 본인도 학원에 보내달라며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6개월간의 놀라운 변화 (엄마는 감동 중!)
1~2개월차: 기초를 다지더니 금세 양손으로 '종소리 울려라'를 연주하더군요. 한 달 만에 양손을 쓰는 모습에 엄마 눈은 이미 하트 뿅뿅이었습니다.3~4개월차: '생일 축하 합니다'와 겨울왕국 노래까지! 진도가 팍팍 나가니 본인도 재미를 붙여서 학원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어요.5~6개월차: 어느덧 체르니 100번에 진입하고, 요즘은 부르크뮐러 '순진한 마음'을 연습 중이에요. 조금 어려워하며 끙끙대기도 하지만, "엄마, 연습하니까 되긴 되네!"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마음의 근육도 함께 자라는 걸 느낍니다.
결론: 아이가 원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여유
조금 늦게 시작한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이해력과 손가락 힘이 좋아진 뒤에 배우니 진도가 정말 빠르더라고요. 본인의 성취감도 훨씬 크고요!
혹시 아이 피아노 교육 때문에 고민 중인 엄마들이 계신다면, 강요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어!'라고 말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건 어떨까요? 그게 바로 아이의 숨은 재능을 깨우는 가장 빠른 지름길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아들, 앞으로도 엄마가 응원할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