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켓 가족여행 2일차: 빠통비치 모래놀이 & 반싼 야시장 먹방!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좌충우돌 세계여행 중인 다정한 엄마입니다! 우리 가족, 푸켓 그레이스랜드 리조트에서 정말 꿈같은 4박을 보냈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아이들과 함께한 신나는 빠통비치 모험이랑 밤의 활기가 넘쳤던 반싼 야시장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 파도와 모래의 향연, 빠통비치 (Patong Beach)
새벽에 도착해서 꿀잠 자고 일어나 조식 든든히 먹고 나니, 흐린 날씨 덕분에 물놀이하기 딱 좋은, 덥지 않은 날씨더라고요. 한국보다 덜 더워서 정말 신기했답니다! 덕분에 첫날은 아이들과 모래놀이부터 시작했어요. 리조트에서 찻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빠통비치! 와, 접근성 최고더라고요. 아쉽게도 파도가 좀 세서 입수는 금지였지만, 걱정 마세요! 저희 엄마는 미리 한국에서부터 모래놀이 도구들을 바리바리 싸왔다구요! 아이들보다 제가 더 신나서 모래성 쌓을 준비를 했는데... 맙소사, 우리 막내 윤지는 모래를 별로 안 좋아하네요? 옆에서 언니 오빠 노는 거 빤히 쳐다보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엄마는 살짝 당황했지만요...^^;)
윤지가 파도가 무서웠는지, 발도 안 담그려고 필사적으로 피하더라고요. 엄마는 '파도랑 친구하자~' 했지만, 역부족! 흐린 날씨 덕분에 푸켓인지 동해바다인지 헷갈릴 정도였지만, 그래도 역시 바다는 언제나 좋잖아요? 이때까지만 해도 '그래, 좀 있다 파도랑 신나게 놀아주지 뭐!' 생각했죠. 그런데 말이죠... 아이들이 모래랑 파도를 너무 안 좋아해서 '그럼 우리 발만 헹구고 나가자!' 하는 순간, 엄청 큰 파도가 덮쳐서 제 신발이 바다로 둥둥~ 떠내려가는 거 아니겠어요? 순간 당황했지만, 다행히 옆에 있던 아내에게 '여보, 내 신발 좀!' 하고 외쳤죠. 아내는 제 신발을 용케 건져냈지만... 그 순간, 아내 주머니에 있던 아이폰이 바다에 풍덩! 맙소사,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구입한 지 1년 정도 된 따끈따끈한 아이폰이었는데 말이죠... 흑흑. 결국 저희 가족은 빠통비치에서 '아주아주 비싼 추억'을 제대로 남기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은 여행 다녀와서 제일 먼저 이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엄마는 가끔 이불킥 하지만... 그래도 웃음꽃 피는 추억이 되었으니, 뭐, 괜찮겠죠? (아니, 안 괜찮아! 😂)
bustling night market, Banzaan Market)
신나는 저녁, 우리 가족은 반싼 야시장으로 향했어요. 어두워진 후에 타는 툭툭이는 현란한 조명 덕분에 아이들에겐 마치 놀이기구 같았답니다! '와~ 엄마, 불빛이 번쩍번쩍해요!' 하면서 깔깔 웃는 아이들 모습에 저도 덩달아 신이 났죠. 푸켓에 있는 내내 툭툭이는 우리 가족의 소중한 발이 되어주었답니다.
반싼 야시장은 정실론 바로 맞은편이라 그런지, 정말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어요. '오빠~ 아부지~' 하면서 팔을 덥석 잡는 상인들의 열정적인 호객행위에 저도 모르게 멘탈이 탈탈 털리는 기분이었답니다. (속으로는 '나 아직 오빠인데...' 하고 외쳤지만요, 허허) 하지만 이런 북적거림도 야시장의 매력이죠!
눈과 코를 즐겁게 하는 다양한 음식 냄새에 아이들은 벌써부터 눈을 반짝였어요. 한 바퀴 휙~ 둘러본 다음, 아이들이 제일 먼저 선택한 건 바로 닭꼬치! 역시 실패 없는 메뉴죠. 엄마는 옆에서 해산물들을 보며 침을 꿀꺽 삼켰지만... 더운 날씨에 혹시라도 탈 날까 봐 아이들 먹일 생각에 선뜻 도전하지 못했답니다. 역시 엄마는 안전제일주의! (라고 쓰고 소심하다고 읽습니다...)
태국 오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대표 간식, 바로 로띠 아니겠어요? 역시나 인기가 많아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라고요. 우리 아이들 쪼로록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 백 장 찍었답니다. 로띠 아저씨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보여주시더라고요! 바나나 누텔라랑 망고 로띠를 시켰는데, 와~ 달콤함의 극치! 아이들도 '엄마, 이거 진짜 맛있어요!' 하면서 엄지 척 들어 올리는데, 엄마는 그저 뿌듯했답니다.
신나게 구경하고 있는데, 웬걸! 갑자기 스콜 현상으로 비가 주르륵 쏟아지는 거예요. 후다닥 실내로 대피했더니, 안에는 온갖 과일들이 가득하더라고요. 그런데 가격도 애매하고, 싱싱해 보이지도 않아서 '음... 과일은 내일 빅씨마트에서 사야겠다!' 하고 마음먹었죠. 그 대신, 아이들이 '엄마, 코코넛 주스 마셔보고 싶어요!' 하는 말에 당장 하나 사줬답니다. 아저씨가 코코넛을 '탁탁탁' 잘라서 빨대 꽂아주시는데, 아이들 눈이 휘둥그레지는 게 정말 귀여웠어요.
저는 예전에 베트남에서 코코넛 주스 맛을 봐서, 그 특유의 밍밍한 맛을 잘 알고 있었거든요. '음... 과연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 했는데, 역시나 윤찬이는 한 입 마시더니 '엄마, 이거 무슨 맛이에요?' 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렸고요, 윤아는 꽤 괜찮았는지 혼자서 거의 다 마시더라고요. 아이들마다 입맛이 다른 게 신기하죠? 역시 코코넛은 호불호가 갈리는 음료인가 봅니다.
이제 제대로 앉아서 저녁을 먹어야겠다 싶어 시장 초입으로 가는데, 또다시 시작되는 호객행위! '오빠~ 아부지~' 공격에 '크흠, 어디가 제일 조용할까?' 살피다가, 호객행위가 제일 덜한 곳으로 재빨리 착석했답니다. 아내가 '여보, 푸켓 왔으면 타이거 새우는 꼭 먹어봐야 하지 않겠어?' 하는 말에 시켜봤는데... 와, 크기가 정말 남다르더라고요! 그런데 가격도 정말 남다르더라고요! (속으로 '이거 먹고 애들 학원비는 괜찮으려나?' 생각했지만요...) 그래도 아이들도 눈을 휘둥그레 뜨고 맛있게 먹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기분 좋게 냠냠했답니다!
맞은편에는 무에타이 권투 체육관이 있어서, 그 활기찬 음악과 현란한 조명이 야시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 듯했어요. 아이들도 신기한지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집으로 돌아올 때도 역시 툭툭이! 하루 종일 모험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로 가득했던 즐거운 밤이었어요.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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