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ㅡ 문미순

따뜻한 엄마의 시선으로 본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안녕하세요, 육아 대디 여러분! 그리고 모든 삶의 여정 속에 계신 분들! 요즘 아이들 재우고 제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을 울리는 책 한 권을 만났어요. 바로 문미순 작가님의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이라는 책인데요. 표지부터 어딘가 따뜻하면서도 잔잔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같았는데, 책장을 덮고 나니 가슴 한편이 찡~하더라고요.
이 책에는 명주 씨와 준성 씨라는 두 인물이 등장해요. 50대 명주 씨는 치매 어머님을 보살피며 지내시고, 20대 준성 씨는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아버지를 돌보고 있어요. 각자의 삶의 무게가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명주 씨는 이혼 후에 딸과 함께 지내는데, 뭐랄까... 딸과의 관계도 녹록지 않은 듯 보였어요. 저도 가끔 우리 아이들이 제 속을 박박 긁을 때(?)가 있지만(하하), 명주 씨는 혼자 감당해야 할 몫이 훨씬 커 보이더라고요. 일도 하지 못하고 엄마의 연금으로 생활하는 현실은 정말 막막하겠다 싶었죠.
준성 씨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예요. 스물여섯 한창 빛나는 나이에 변변한 직업도 없이 병든 아버지를 돌보며 밤에는 대리운전까지 하는 모습은... 엄마로서 아이들의 미래를 상상해 볼 때, 얼마나 큰 책임감과 고통이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어요. 그저 평범한 삶,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는 그들의 소박한 소망이 얼마나 절실했을지 짐작이 가더라고요.
책 속에는 이런 문구들이 저의 마음을 깊이 울렸어요."이제 곧 쉰 살이 되고, 더 이상 엄마가 벨을 눌러 자신을 부를 일이 없으리란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마침내 긴 간병의 터널에서 벗어났다는 홀가분함도 잠시, 혼자가 되었다는 두려움이 벨소리의 여운처럼 온몸으로 퍼져갔다."
그리고 준성 씨의 말도요.
"착하다는 말, 대견하다는 말, 효자라는 말도 다 싫어요. 그냥 단지 제 인생을 살고 싶어요. 이젠 그마저도 어렵게 됐지만요."
엄마로서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건 물질적인 풍요뿐만이 아니에요. "빛의 알갱이들이 자신을 감싸고 자신을 이루는 알갱이들과 뒤섞여 그 또한 이 우주의 일원이라고 상기시켜주는 듯했다."는 준성 씨의 마음처럼,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가 얼마나 소중하고 빛나는 존재인지 느끼며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작은 햇살 한 줌, 들꽃의 의연함, 모르는 아이의 정겨운 인사 같은 일상 속의 소박한 행복을 발견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답니다.
이 책은 간병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단순히 슬픔만을 이야기하지 않아요. 벼랑 끝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의 빛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잔혹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라고 '예스24'의 평처럼, 우리 모두에게 힘든 시간을 '어떻게 지나왔는지' 돌아보게 해주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들을 키우며 '겨울 같은 시간'을 보낼 때도 있지만, 결국 사랑과 희망으로 이겨내고 더 단단해지는 것 아니겠어요? 아이들의 작은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갈 수 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되는 밤입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우리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다정한 엄마의 육아 이야기와는 조금 다르지만, 삶의 깊이를 더해주는 묵직한 감동이 담겨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다정한 엄마가 읽은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정답을 맞히기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경청하고 지지해 주세요.
새로운 배움에 호기심을 갖고 도전하는 아이의 태도를 북돋아 주면 자기주도 학습의 훌륭한 밑거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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