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으로 산다는 것

반가워요, 육아 전선에서 분투 중인 엄마들!
오늘도 아이와 씨름하느라 고생 많으셨죠? 저도 요즘 책 한 권 끝내기가 하늘의 별 따기네요. 아이 재우고 읽다 보면 어느새 제가 먼저 꿈나라로 가 있곤 하거든요. (허허) 그래도 이번엔 몇 주에 걸쳐 '어른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책을 겨우 다 읽었습니다. 책장을 덮으며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니 참 많은 감정이 교차하더라고요. 엄마의 시선으로 본 몇 가지 생각들을 나누어 볼까 해요.
때로는 '포기'가 아니라 '흘려보내기'가 필요해요
책에서 말하길, 어릴 적 창피하거나 무서웠던 기억이 어른이 된 지금의 불안과 연결되어 있다고 하네요. 저도 가끔 '내가 좋은 엄마인가?' 하는 불안이 엄습할 때가 있거든요. 하지만 불안을 두려워하지 않는 게 첫걸음이래요.
특히 '체념'이라는 단어가 와닿았습니다. 우리가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잖아요? 그걸 붙잡고 있으면 집착이 되지만, 기꺼이 흘려보내면 영혼이 자유로워진다고 해요. 아이가 밥을 좀 안 먹거나, 집안이 엉망진창이 되어도 가끔은 "허허, 그럴 수 있지" 하고 흘려보내는 엄마의 여유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너무 '슈퍼맨 엄마'가 되려고 애쓰지 마세요
저도 처음엔 아이가 원하는 건 뭐든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하지만 이 책은 너무 완벽한 부모가 되려 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적당한 '결핍'과 '좌절'도 필요하대요.
부모가 모든 걸 채워주면 아이는 스스로 무언가를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는 거죠. 아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작은 좌절을 겪으며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울 때, 비로소 건강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다고 하니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지지 않나요? 우리, 조금은 부족한 엄마가 되어도 괜찮습니다!
아이는 엄마의 '미니미'가 아니니까요
마지막으로 가슴을 울린 말은 "아이에게는 아이의 길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가끔 저도 모르게 제가 못 이룬 꿈을 아이에게 투영하거나, 제 기준에 맞추려고 할 때가 있거든요.
하지만 아이는 제 소유물이 아니라 그 자체로 온전한 인격체잖아요. 엄마의 시각이 아니라 아이의 보폭과 눈높이에서 같이 걸어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길을 씩씩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멋진 엄마입니다!
오늘 밤에는 자고 있는 아이의 손을 한 번 더 꼭 잡아줘야겠어요.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 오늘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 힘드신가요?
안전한 보행 공간을 확보해 주고, 비틀거리거나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충분히 기다려 주세요.
한 발짝씩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의 용기 있는 도전에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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