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함께 산촌마을캠프 ㅡ 가평 잣향기 푸른마을 - 산촌체험 (우리동네키움센터 성북8호점)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다정한 엄마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우리 아이들, 특히 윤찬이는 7살 때부터 단체 소풍 같은 소중한 추억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어요.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도 계속되는 상황이 참 안타까웠죠. 그래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윤찬이가 다니는 키움센터에서 1박 2일 숲체험캠프 공지가 도착한 거예요. 산촌마을에서 진행되고, 프로그램 내용도 정말 알차 보이더라고요. 게다가 무료! 버스부터 숙식까지 다 해결되는데 무료라니, 이건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었죠. 심지어 엄마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말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솔직히 하루에 확진자가 몇십만 명씩 나오던 시기라 고민이 아예 없던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우리 윤찬이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었죠. 워낙 믿음직한 키움센터에서 진행하는 거라 더 이상 망설일 필요도 없었고요. 선착순 모집이라길래 얼른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아쉽게도 윤아는 아직 초등학생이 아니라 함께 가지 못했지만, 다음에 이런 좋은 기회가 또 오면 꼭 엄마랑 같이 가자고 약속했어요. 딸, 엄마랑 더 신나는 곳 많이 가보자!
설렘 가득한 출발, 가평 잣향기 푸른마을로!
캠프 며칠 전부터 윤찬이는 잠 못 이룰 정도로 설레어 하더라고요.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드디어 출발하는 날! 거리두기 때문에 45인승 버스 두 대에 30명도 안 되는 인원이 나눠서 탑승했어요. 역시 키움센터, 스케일이 다르죠? 출발 전에 각자 명찰을 받고 기념사진도 한 장 찰칵! 명찰 뒤에는 빼곡하게 캠프 일정이 적혀있어 더욱 기대가 됐답니다.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를 달려 드디어 가평 잣향기 푸른마을에 도착했어요. 잣 향기라니, 이름부터 상쾌하죠?
든든한 한 끼, 포근한 숙소에서 하룻밤
점심은 한식 뷔페였는데, 역시 남이 해주는 밥은 왜 이렇게 맛있는 건지! 윤찬이도 저도 배 터지게 먹었답니다. 매끼 반찬도 다양하고 푸짐해서 든든했어요. 우리가 하룻밤 지낼 펜션은 여러 동으로 나뉘어 있었고, 한 동에 5~6명씩 배정받았어요. 저희 방은 다른 가족과 아이 한 명과 함께 총 5명이었죠. 짐을 풀러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고 아늑해서 저도 모르게 “우와!” 소리가 나왔어요. 1층에는 TV, 냉장고, 밥솥, 전기포트,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까지 없는 게 없었고, 계단을 올라가면 아늑한 침대가 있었습니다. 이불도 넉넉하고 바닥까지 뜨끈뜨끈해서 꿀잠 예약이었죠. 아이들도 신나서 방방 뛰더라고요!
엄마도 처음 해보는 신기한 체험들!
내 손으로 만드는 예술! 빵도마 만들기
첫 번째 활동은 바로 목공 체험! 빵도마 만들기였어요. 사실 저도 이런 체험은 처음이라 은근히 기대가 되더라고요. 각자 만들고 싶은 도마 크기를 고른 다음, 설명을 듣고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도마 말고 냄비 받침이나 귀여운 동물 모양 나무도 고를 수 있었어요. 윤찬이는 거친 면을 사포질 하는데, 어찌나 열심히 갈아대던지 이러다 도마가 없어지는 거 아니냐며 웃었답니다. 열선 펜으로 나무를 태워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식용유를 발라 마무리하면 끝! 집에 가져가서 덧칠해도 좋다고 하셔서, 작은 도마는 제가, 큰 도마는 윤찬이가 만든 걸로 정했죠. 우리 윤찬이, 제법 솜씨가 좋죠?
신기하고 고소한 잣까기 체험
다음은 야외에서 진행된 잣까기 체험! 의자 앞에 세팅된 커다란 솔방울처럼 생긴 게 잣 열매라는 걸 저도 이때 처음 알았어요. 잣을 수확하는 과정을 들으니, 잣이 왜 그렇게 비싼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 정말 귀한 열매였어요! 송진이 나오니 꼭 장갑을 끼라고 하셔서 모두 장갑을 꼈습니다. 윤찬이가 나무 방망이로 팡팡 치는데, “엄마! 잣이 박살났어요!”라며 신나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그 후에는 펜치로 하나하나 깨서 속 알맹이를 꺼냈는데, 요령이 없어 으스러진 것도 많았지만, 갓 수확한 잣은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편백나무와 솔잎이 든 주머니를 주셔서 잣 열매 껍질을 담아왔는데, 집에 걸어두니 상쾌한 향이 솔솔 풍겨서 좋아요. 윤찬이는 이 잣까기 체험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집중력 UP! 게이트볼 게임
게이트볼도 저에겐 첫 경험이었어요. 처음 해보는 게 많아서 저도 아이처럼 신나더라고요! 게임 룰을 설명해주셨는데, 사실 들어도 잘 모르겠어서 그냥 시키는 대로 공을 치고 다녔습니다. 두 팀으로 나눠서 진행했는데, 집중력이 필요한 게임이라 어르신들이 즐기시기에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윤찬이도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점점 흥미를 느끼며 즐거워했습니다.
LED와 함께하는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저녁 식사 후, 게이트볼을 했던 장소에 다시 모여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어요. 반짝이는 별 모양 LED 등불이 정말 예쁘게 빛나더라고요! 동그랗게 둘러앉아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은 정말 오랜만이었죠. 예쁜 친구들은 가운데 나가서 댄스 삼매경이었는데, 우리 윤찬이는 자기 자리를 꿋꿋이 지키며 박수만 열심히 치더라고요. 그런 모습마저도 귀엽더군요. 반짝이는 야광봉과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어우러져 멋진 밤을 만들었어요. 야광봉을 모두 모아 커다란 하트를 만들고, 그 안에서 기념사진도 찰칵! 숙소로 돌아와서는 남자아이들끼리 포켓몬 이야기로 밤늦게까지 수다 삼매경이었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같은 방을 쓴 형아랑 보드게임도 한판 하면서 더욱 친해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전통 방식으로 잣두부 만들기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전통 잣두부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어요. 먼저 잣과 두부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걸러진 콩물을 나무 주걱으로 한쪽 방향으로 저어가며 끓였습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간수를 붓는데, 이때 몽글몽글하게 순두부가 되는 과정이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순두부를 면보를 깐 두부 틀에 옮겨 담고, 잣을 솔솔 뿌린 다음 물기를 빼기 위해 꾹꾹 눌러주었죠. 같은 조 남자친구들이 어찌나 열정적으로 눌러대던지, 두부가 틀에서 잘 안 빠져서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답니다. 직접 만든 두부는 집에 갈 때 싸주셨는데, 고소하고 담백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비지도 한 봉지씩 가져가라고 쌓아주시는 센스까지! 역시 시골 인심 최고입니다!
아쉬운 마지막 시간, 그리고 소중한 추억
벌써 마지막 시간이라니, 정말 아쉬웠어요. 원래는 밖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실내에서 마술도 보고, 손수건으로 통닭(!) 같은 다양한 모양도 만들었습니다. 윤찬이 손에 있는 통닭, 정말 귀엽죠? 유리종에 그림을 그리고 소원도 적어 밖에 달았는데, 윤찬이의 소원은 “코로나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였어요. 아이들도 마음에 이런 걱정이 있구나 싶어 마음이 찡하더라고요. 저의 소원은 역시 우리 가족 건강! 유리종에서 나는 맑고 예쁜 소리가 캠프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엄마를 웃음 짓게 만든 윤찬이의 돌 사랑! 틈만 나면 예쁜 돌을 주워 숙소로 가져오더니, 집에 가기 전에 캐리어 옆에 어른 주먹만 한 돌이 놓여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윤찬아, 이건 너무 무거워서 가져갈 수 없어. 사진으로 남기고 다음에 또 보러 오자!”라고 겨우 설득해서 기념사진만 남기고 내려두었습니다. 도대체 그걸 어떻게 들고 온 건지, 엄마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하하.
윤찬이와 둘이서 처음으로 1박을 함께하고, 정말 많은 것을 처음 경험한 1박 2일이었어요. 이런 알찬 체험활동이라면 유료로 진행된다고 해도 언제든지 다시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신 키움센터 센터장님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산촌마을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이렇게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캠프였어요.
다정한 엄마의 시선으로 본 가평 잣향기 푸른마을 숲체험 캠프 후기!
흙과 풀, 바람을 직접 느끼는 야외 활동은 아이의 면역력과 공간 지각력, 정서적 유연성을 키워줍니다.
계절의 변화를 함께 관찰하며 나눈 따뜻한 대화는 아이의 마음에 평생의 든든한 정서적 자산이 됩니다.
link참고한 외부 정보 및 링크
아이와의 소중한 일상과 성장 기록을 공유하는 따뜻한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