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 / 하늘공원 폐쇄

반가워요! 아이들과 함께 걷는 게 제일 행복한 엄마입니다.
지난 추석, 가족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원래는 아내랑 '하늘공원'에 가서 그 예쁜 핑크뮬리를 보여주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아쉽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가 되었더라고요. 핑크뮬리의 인기가 너무 좋아서 사람들이 몰릴까 봐 그랬나 봐요.
발길을 돌려 바로 옆에 있는 평화의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작년 추석에도 왔던 곳이라 친숙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기새의 모험놀이터'까지 폐쇄 중이라 엄마 마음이 조금 시렸네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 실망하지 않고 씩씩하게 잘 놀아주더라고요!
90세 증조할아버지와 함께하는 늠름한 산책
이번 산책에는 아이들과 저희 부부, 장인어른, 장모님, 이모님, 그리고 무려 아흔이 다 되신 외할아버지까지 함께하셨어요! 명절이라 멋지게 한복을 차려입으신 할아버지께서 정정하게 걸으시는 모습을 보니 참 감사하더라고요.
놀이터는 못 갔지만, 이제 아이들도 제법 커서 한강 쪽으로 넘어가는 긴 육교를 건너보기로 했습니다. 차로만 지나다니던 길을 아이들 손 잡고 직접 걸어보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저 멀리 공사 중인 올림픽대교(이제 곧 완공되겠죠?)를 배경으로 사진도 찰칵 찍어봤습니다.
동생 챙기는 오빠, 무서움도 이겨내는 남매의 정
다시 평화의 공원 잔디밭으로 돌아와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게 해주었어요. 마스크를 쓰고 뛰는 모습이 조금 안타깝긴 했지만, 이렇게 넓은 곳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웃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만난 돌다리에서는 귀여운 사건도 있었답니다. 윤아가 갑자기 무섭다며 오빠한테 찰싹 달라붙더라고요! 허허, 평소엔 투격태격해도 이럴 땐 오빠뿐인가 봅니다. 엄마 눈에는 그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예쁜 모습이었네요. 비록 계획했던 핑크뮬리는 못 봤지만, 가족들과 도란도란 보낸 이 시간이 진짜 보물 아닐까요?
하늘공원 대신 선택한 상암 평화의 공원!
흙과 풀, 바람을 직접 느끼는 야외 활동은 아이의 면역력과 공간 지각력, 정서적 유연성을 키워줍니다.
계절의 변화를 함께 관찰하며 나눈 따뜻한 대화는 아이의 마음에 평생의 든든한 정서적 자산이 됩니다.
link참고한 외부 정보 및 링크
아이와의 소중한 일상과 성장 기록을 공유하는 따뜻한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