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정릉, 가을 정취를 느끼기 좋은 곳

반가워요! 주말이면 아이들과 어디 갈지 고민하는 '다정한 엄마'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조선의 역사가 숨 쉬는 성북구 정릉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주 자랑스러운 곳이죠!
주차는 '눈치 게임', 입장은 '다둥이 찬스'!
정릉 입구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조금 협소하더라고요. 엄마들의 운전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순간입니다. 다행히 저는 한 자리를 쟁취(?)했죠! 입장료는 만 25세 이상 1,000원이지만, 저희 가족은 다둥이 카드 혜택으로 무료 입장을 했답니다. 이런 소소한 혜택이 엄마 마음을 참 든든하게 하죠?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는 아이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알록달록 단풍이 우리를 반겨줬어요. 바람이 불 때마다 떨어지는 낙엽을 잡으려고 아이들이 뛰어다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엄마는 사진사 모드로 변신해서 연신 셔터를 눌렀답니다.
미국인 해설사님께 듣는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
마침 2시에 시작하는 왕릉 해설 시간이 딱 맞았어요! 주말에 가신다면 꼭 해설을 들어보세요. 놀랍게도 해설사님이 미국인이셨는데, 한국말을 어찌나 잘하시고 역사 지식도 해박하신지 엄마인 저도 감탄하며 들었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비 신덕왕후 강씨의 묘인 정릉이 왜 이곳 성북구까지 오게 되었는지, 태종 이방원과의 얽힌 이야기를 듣고 나니 풍경이 새롭게 보이더라고요.
엄마는 체력전! 능침까지 영차영차
원래 능침은 출입 금지 구역이지만, 해설사님과 동행하면 특별히 올라가 볼 수 있다는 사실! 길이 조금 가파른 편이라 둘째를 안고 올라가는데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더라고요. 첫째는 열혈 수강생처럼 해설사님 뒤를 졸졸 따르는데, 셋째는 지루했는지 엄마랑 낙오(?)되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정말 예술이었어요!
자연이 아이들의 놀이터
해설이 끝난 뒤, 아이들은 도토리를 줍고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한참을 놀았어요. 산책길도 잘 되어 있어서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 있게 둘러보고 싶네요. 이번 주말, 아이들 손잡고 역사 공부도 하고 맑은 공기도 마실 수 있는 정릉 나들이 어떠신가요? 엄마가 적극 추천합니다!
조선 최초 왕비의 이야기가 숨 쉬는 정릉!
아이의 고유한 성장 템포를 존중하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자율성을 스스로 꽃피우게 해 주세요.
부모님의 변함없는 신뢰와 무조건적인 사랑 속에서 아이는 세상을 긍정하는 밝고 단단한 마음을 키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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