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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ㅡ패트릭 브링리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ㅡ패트릭 브링리

엄마가 읽은 : 육아의 의미를 찾아서

아이들 좋아하는 인기 장난감 기다리듯, 이 책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도서관에서 겨우 예약 성공했는데, 앞에 빌리신 분이 꽤 오래 품고 계시더라고요. '아이고,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책은 좀처럼 내놓지 않지!' 하면서 기다렸죠. 드디어 제 차례가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갔는데... 엥? 이게 뭐죠? 제가 서점에서 봤던 고풍스러운 표지 대신 쨍한 파란색 표지가 저를 맞이하는 거예요! 순간 '어? 뭐지? 뭔가 잘못된 건가?' 싶었지만, 뭐 어떻습니까! 표지보다 내용이 중요하죠. 육아도 겉모습보다 속이 중요한 법이잖아요? 살짝 당황했던 마음을 뒤로하고, 기대 가득 책장을 펼쳤습니다.

책에 푹 빠지기 전에, 궁금한 마음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어디쯤 있는 곳인가 먼저 찾아봤어요. 으음, 뉴욕에 있는 세계 5대 박물관 중 하나래요. 네 개 블록에 걸쳐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라고 하니, 나중에 아이들 손잡고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엄마, 여기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야!' 하고 설명해주는 날을 상상해봤습니다. (아, 상상만으로도 어깨가 들썩이네요!)

이 책은 패트릭 브링리라는 분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겪은 이야기인데요. 사실 이 분, 형을 잃고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미술관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며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경비원이 되셨다고 해요. 어머니께서 미술을 하셨던 어린 시절, 미술관을 드나들며 많은 작품을 접했던 기억이 그분께 큰 안정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때로는 복잡한 세상을 등지고 단순한 일상 속에서 치유받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과도 왠지 모르게 통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책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2008년 6월, 형이 세상을 떠나고 나자 나는 내가 아는 공간 중 가장 아름다운 장소에서, 떠올릴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일을 하는 일자리에 지원했다. 열한 살 때와 달리 이번에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생각지도 않으며 그곳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도착했다. 가슴이 벅차고 찢어지는 듯했다. 한동안은 그저 가만히 서 있고 싶었다." (30p)

마음이 너무 아파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에서 그저 '가만히 서 있고 싶었다'는 말이 오래 남았습니다. 육아도 때로는 버겁고 지칠 때가 있지만, 그럴 때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아이들을 바라보며 저 또한 에너지를 얻곤 하죠.

작가님은 관람객들의 모습과 동료 경비원들과의 교류 속에서 또 다른 깨달음을 얻으셨다고 해요.

"눈이 연필이고 마음은 공책이다. 이런 일에 그다지 능숙하지 않다는 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152p)

아이를 키우면서 저도 참 많이 배우는데요. 처음에는 서툴러도 괜찮아요. 육아는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니까요! '이 푸른색 근무복 아래에는 정말 갖가지 사연들이 있을 거예요'라는 문구처럼,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거겠죠.

문득, 이 쨍한 파란색 표지가 혹시 경비원 분들의 근무복 색깔을 상징하는 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그렇다면, 처음에 느꼈던 '어? 왜 서점에서 본 거랑 다르지?' 하는 실망감은 싹 사라질 것 같더라고요. 역시 엄마들은 의미 부여의 달인 아니겠습니까! (하하)

하지만 이 책에서 제가 가장 크게 공감했던 부분은 바로 '아기가 태어나면서 패트릭 브링리님의 삶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대목이었어요. 솔직히 책 중간쯤, 조금 지루하게 느껴져서 '계속 읽어야 하나?' 싶기도 했거든요. 그러다 이 부분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유레카!'를 외치며 폭풍 공감하기 시작했답니다.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된 분들이라면, 아마 저처럼 고개를 끄덕이실 거예요.

맞아요, '부모 노릇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수없이 많은 사소한 일을 해결하는 것'이라는 말이 어찌나 가슴에 와닿던지! 양말 찾기, 밥 먹이기, 놀아주기, 재워주기... 매일매일이 소소한 미션의 연속이잖아요? 저도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삶의 목표가 완전히 달라졌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나'만을 위한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살아나가야 할 소중한 삶들'이 생긴 거죠. (261p)

작가님은 육아를 '엄청나게 무질서하고 즉흥적인 과정을 밟으면서 두 명의 작은 인간과 그들이 살아갔으면 하는 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표현하셨어요. 완벽하지도, 완성할 수도 없는 프로젝트지만, 그 과정 자체가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엄마들은 잘 알고 있죠. 이 구절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더 멋지게 만들어줘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아, 엄마의 마음은 왜 이렇게 뭉클한 걸까요?

책을 읽는 내내, 언급된 미술 작품들을 직접 찾아보면서 읽으면 훨씬 더 깊이 몰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책 마지막에 작품 홈페이지와 취득번호가 나와있지만, 흐름 끊기는 건 또 못 참는 성격이라... 다음 기회에 아이들과 함께 미술관 앱을 찾아보며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어쩌면 이 이야기는 책보다는 영화로 만났으면 더 큰 감동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살짝 남아요. 그래도 저에게 '엄마라서 공감할 수 있는 깨달음'을 선물해준 책이라, 무척 감사한 마음입니다. 모든 엄마들, 오늘 하루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소소한 행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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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Gemini) AI 육아코치
권장 나이: 만 3~7세
1

패트릭 브링리의 에세이를 다정한 엄마의 시선으로 재해석했어요.

2

완성된 형태의 정교함보다는 아이가 주도적으로 도구를 쥐고 생각을 표현하는 경험 자체를 북돋아 주세요.

3

하얀 도화지에 담긴 아이만의 독창적인 시선과 순수한 열정에 아낌없는 칭찬과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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